금요일날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나를 간절히 필요로 하신다고,
30명정도 규모의 중소기업이라고 하셨다.
다만..업무가...사무직이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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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콧대높은 대학졸업자..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있다.

사실, 저번 면접을 본 곳은 직원이 4명인 소기업이었고,
업무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지만 가지 않았다.
이유야...뭐...급여, 회사위치(출근2시간), 취급아이템 등등....이었다.

그때 내 스스로 되뇌였었다.
'나는 취직을 안하는거지, 못하는게 아냐..'

이런게 대학나온 유세.인가?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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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기업에 가야겠다는 열망으로 똘똘 뭉친 사람도 아니고,
다만 한가지 조건이 있다면 '원하는 일' 로 시작하는 것이었다.
쉽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있지만 해보고 싶은 것?

내 나름대로 '따지지 말고 하고싶은 업무라면 가자'라고 하면서도
주변사람들의 눈치를 보며,,다른사람들의 직장을 보며..
약간 재고있었던 것도 같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타협하고 싶냐고 한다면
그건 절대 아니다.

내가 처음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일하게 될 곳은
내가 최소한이라고 느낄만큼의 규모 이상은 되야 하며
내가 하고싶은 일을 시켜주는 곳.


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 난 취직 못하는게 아냐...안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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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이 청년실업은 청년들의 허황된 꿈에서 비롯된다고 비난한다.
중소기업은 인재난에 허덕이고 있는데
눈만 높아진 대졸자들은 대기업만 바라고 있다고..

물론 나도 동의하고 있다.
대졸자들이 눈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과,
기본 연봉은 무조건 3000인줄 알고, 그런사람도 종종 있다는 것을.

실제로 실력도 없으면서 대기업만 줄창 쓰다가
서류도 안된다고 세상을 탓하는 사람도 있고, 공무원시험으로 전향하는 사람도 보았다.

하지만 대졸실업자 모두를 묶어서 그런사람으로는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난 절대 허황된 꿈을 꾸지는 않는 다는 것.

적어도, 나의 지식과 나의 능력을 알아주는 곳에 가서
내 역량을 펼쳐보고 싶은 것이다.


내게는 무역사무를 보는 아가씨가 되는 것보다는
더 큰 꿈이 있다는 것.
그리고 미약하지만 이런 꿈의 기반이 될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게 허황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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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아르바이트도 할일도 없고,
면접보러 가야 된다는 압박도 있고,
할말이 많아지는구나.ㅠ
Posted by 소설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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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사카모토류지 2008/03/24 11:4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중학교는 그냥 공부만 하면 끝이죠뭐..

    그대신 잠만 잡니다 ㄱ=;;

    졸려가지고.. 어제.. 왼쪽다리 부상때문에 그래도 뛸만하다는..

    • BlogIcon 소설쟁이 2008/03/24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역시 그당시에는 힘든 것 같아도 학생때가 제일 편한 건 사실이예요^^

      대학교 생활까지만 해도 쉬엄쉬엄..이라는게 적용될 시간이 있었는데요.ㅋ
      백조가 되고보니, 삶이 만만치가 않네요.ㅎㅎ

      앗.다리를 다치셨나봐요.ㅠ
      완쾌하시길 빌어요~>ㅁ<